'경기은행 퇴출 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김
진태)는 28일 오전 최기선 인천시장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최 시
장을 상대로 경기은행의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
은 것을 비롯, 휴가비와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4500만원을 받았는
지의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최 시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받은 돈의
성격과 액수를 특정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30
일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경기은행 서이석 전 행장에게서 "시금고 선정과 퇴
출등과 관련, 최 시장에게 45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
나 최 시장은 "경기은행측에서 받은 돈은 정치자금으로 대가성이 없는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손석태(인천시의원) 전 경기은행 노조위원장이 작년 5월
말 '6·4지방선거' 당시 서 전 은행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3000
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 불구속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은 "수사 대상자는 더 이상 없다"고 밝혀, 최 시장 소환을 끝으로 이번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