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상임의장 한광옥)는 27일 오전 판문점 '자
유의 집' 회의실에서 8·15 행사인 '겨레손잡기대회' 추진본부 결성식을
가졌다. 민간단체가 판문점에서 집회 성격의 행사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한광옥 의장은 인사말에서 "독립문에서 판문점에 이르는 61㎞ 구간에서
손에 손을 잡아 인간띠를 이룬다면 이는 갈등과 반목을 화해와 협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화 공동대회장
은 북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촉구했다.

결성식에는 민화협의 한광옥-이창복 상임의장, 구중서 공동의장, 설훈-
이병웅-조성우 집행위원장 등과 김광욱 천도교 교령, 박형규 목사, 정철
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영재 대종교 총전교, 고 문익환 목사부
인 박용길 장로 등 50명이 참석했다.

민화협은 오는 8월 15일 겨레손잡기대회 외에 파주역 광장에서 815명
이 참가하는 '인간글씨 만들기'와 황영조-이봉조씨 등 마라톤 선수 120여
명이 참여하는 통일 이어달리기 행사도 갖는다.

(판문점=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