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겨냥한 여권과 YS의 신당창당 등 정계개편 물살이
빨라지면서, 그동안 [반 이회창]의 궤를 같이 해온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들의 [노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정계개편 동조파]가
있는가 하면, [한나라당 고수파]와 [관망파]도 있다.
이한동 의원은 선택을 분명히 하지 않고 있으나, 이미
마음이 뜬 것으로 당 지도부는 판단한다. 이 의원은 최근
국민회의 일각에서 다당체제로 총선을 치르기 위해
한나라당 일부를 독자세력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데 대해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순 의원은 얼마전
정계개편 사령탑인 국민회의 한화갑 총장과 비밀리에
회동하는 등 여당행을 저울질 중이나, 고민에 빠진 상태.
정계개편에 적극적인 두 사람과 달리 김윤환(김윤환) 의원은 이
총재에게 조건부 협력의사를 밝히며 당 잔류를 분명히 하고 있다.
나머지 비주류 중진들은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는 느낌이다.
서청원 의원은 YS의 최근 행보에 [도의상] 동행하면서도
곤혹스러워하고 있고, 현재 미국에 있는 이기택 전
총재대행도 {돌아오면 만나자}는 YS의 제의에 머뭇거리고
있다고 한다.
비주류는 아니지만 김덕룡 부총재도 YS의 깃발을
따를지, [3김 청산]에 앞장서야 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