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구멍을 뚫고 장신구를 끼우는 '텅 피어싱(tongue piercing)'
이 록스타들과 10대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자, 영국 치과의사협회
(BDA)가 "'텅 피어싱'을 잘못하면 말더듬이가 되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텅 피어싱'은 귓바퀴 눈썹 배꼽 이마 뺨 콧바퀴 등에 구멍을
뚫는 '피어싱' 기법의 하나. 팝그룹 스파이스걸스 멤버인 멜 걸자,
찰스 왕세자 조카딸 자라 필립스(18)공주도 최근 텅 피어싱 대열에
합류했다. BDA는 "입 천장과 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패혈
증 에이즈 헤파티스 간염 등 치명적인 질병에 감염될수 있다"고 밝
혔다.일부 의사들은 "텅 피어싱을 한 환자들이 치열교정 시술을 받
을 경우, 말더듬이가 되는 사례도 많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더 타
임스지가 전했다.
BDA는 "금, 수술용 철, 티타늄 이외에 다른 재질로 만든 장신
구를 끼울 경우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쉽다"면서 "실수로 장신구를
씹어 이가 부러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텅 피어싱을 한지 1∼2주가
지나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으면,입 천장에 박테리아가 침투했을 때
나타나는 희귀 질병 '루드비히 혈관종'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
다. 심할 땐 장신구를 빼내기 위해 외과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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