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에 대해서는 처신을 분명하게 하라는 주문이 많았다.
한 정치학자는 "정치학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대상이 바로
김총리"라고도 했다.
학계 인사들은 {막연한 보수, 막연한 맹주 의식 등 정치적 과실만 챙기면서
누구를 대표하겠다는 건지 정체성이 없다} {명확히 의사를 밝히지도 않고
국민을 피곤하게 한다} {주관이나 논리가 없고 정치적 소신도 없다}고
비판했다.
개인의 영화보다는 나라를 생각해달라는 주문도 많았다. 충청도 출신
작가는 {자기 이익만 챙기는 듯한 모습이 아니라, 대의에
헌신해달라}고 했다. 한 정치학자는 {공동정부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노
정치인으로서 국가의 장래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했다. 시민단체 간부는 {지난
대선합의처럼 이뤄지지도 않을 약속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한 경제학자는 {정치적 존재 이유로 삼았던 내각제를 스스로 포기한
상태에서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재정립 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런데도
마치 자리에 집착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한 정치학자는 그런 전제 아래서 {세대교체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데 힘써라}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서경석 시민단체협 사무총장은 {충청당을 뛰어넘는
전국적 보수정당의 중심역이 되라}고 말했고, 작가 이인화씨는 {국민에
의해 뽑힌 사람으로서 맡은 일을 잘 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