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군 소속 전투기가 18일 이란 영공을 침공, 이란 군사기지를 폭격했
다고 AFP가 보도했다. AFP는 이날 폭격으로 이란 정예 혁병수비대 4∼5명이
숨졌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IRNA는 터키 공군기가 이란 북서부 이란-이라크 접경지대에서 이란 영공을
침범, 피란샤르 기지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란군 총사령관 모하마드 피
루자바디 장군은 "이란은 터키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외
무부 하미드 레자 아세피 대변인은 "터키의 공격은 정당화할 수 없는 적대
행위"였다면서 "이란 영공을 침범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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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국이면서도 정교분리 노선을 걸어온 터키는, 79년 회교 혁명으로 이슬
람 원리주의 정권이 들어선 이란과 긴장관계를 유지해왔다. 터키는 이란이
터키내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이란 정보당
국은 18일 "테헤란 등 이란 주요 도시에서 발생했던 학생 소요 가담자를 심
문한 결과, 터키 미국 등이 시위 주동자들을 지원해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