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개혁파 신문 폐간조치로 촉발된 이란 학생시위과정에서
여학생 1명이 숨지고 1천4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학생 대표들이17일
밝혔다.
학생 대표들은 이날 성명을 발표, 최근 테헤란 대학 구내에서 반(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중 나미 하미파라는 여대생이 보안군과의 충돌과
정에서 사망했다면서 경찰에 체포된 많은 사람들중에 학생대표위원회 멤
버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독일 DPA 통신은 그러나 다른 학생들의 말을 인용, 이번 시위과정
에서 3∼7명의학생이 숨지고 여러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사면위원회(AI)는 사망자를 5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앞서 이번 시위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공
식 발표했다.
학생들은 경찰과, 회교 과격분자들로 구성된 준군사단체들이 시위
대를 무더기로체포했다면서 이들 준군사단체의 즉각적인 해체와 함께 테
헤란 경찰서장의 퇴진을촉구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의 직접적인 회담을 요구하면서 회교 준군사단체들이 현
상황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국민들이 시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전)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구했다.
학생 대표들은 국가최고안보위원회와 이날 회담을 개시할 것이라면
서회담이 끝날때까지 모든 시위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급진 회교분자들이 이날 테헤란대에서의 새로운 충
돌을 부추기기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도발적인" 행동에 전혀 대응
하지 않았다고 일부 학생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