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존 F.케네디 2세(38)가 탄 경비행기가 17일 오전 (현지시간)
뉴욕을 출발,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녀드로 가던 중 실종됐다고 미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실종된 비행기에는 부인 캐롤린 베셋, 부인의 여동생이 타고 있었으며 케네디
2세가 직접 조종했다.
마서스 비녀드 공항과 해안 경비대 등은 케네디 2세가 조종한 파이퍼 경
비행기가 16일 오후 8시45분 뉴저지 부근 캘드웰의 에섹스 공항을 출발, 오후
10시께 마서스 비녀드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마서스 비녀드 수 ㎞ 상공에서
접촉이 끊겼다고전했다.
정부 소식통들은 17일 오전 2시15분께 경비행기의 비상 신호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케네디 가족들도 케네디 2세의 비행기가 도착하지않자
연방항공국(FAA)에 신고했으며 즉각 케네디 2세가 탄 비행기의 항로에 위치한
공항들을 점검한뒤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미 해안 경비대와 주방위군은 헬기와 선박 등을 동원, 실종 비행기의 항로를
따라 롱 아일랜드 동쪽과 케이프 코드까지 241㎞에 이르는 해상에 대해 공중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가족들은 케네디 2세가 마셔스 비녀드에 부인의 여동생을 내려준 뒤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릴 삼촌인 고 로버트 케네디 전 미 법무장관의 딸 로리
케네디의 결혼식에참석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케네디 가족들은 케네디 2세의
실종소식이 전해지자즉각 결혼식을 연기했다.
케네디 2세는 지난 60년 케네디 전 미 대통령과 재클린 여사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그가 태어난지 3년뒤 케네디 대통령은 암살됐다.
미국인들에게 「존 존」이란 아명으로 잘 알려진 케네디 2세는 브라운 대학을
나온뒤 법과 대학원을 졸업, 뉴욕 맨해튼에서 검찰시보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95년 정치 문화 잡지인 「조지」를 창간, 회장겸 편집장으로 일해 왔으며
피플지 선정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존 포데스타 백악관 비서실장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머물고 있는 빌
클린턴대통령에게 케네디 2세 실종 사실을 보고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우려를 표시한뒤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케네디 2세의 누나인 캐롤린 등
케네디 가족들에게위로 전화를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