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도시 한 복판에서 괴한의 총탄에 쓰러진 캄보디아 최고 인기
여배우 피세트 필리카(34)가 저격 일주일만인 13일(현지시각) 숨을 거
뒀다.
피세스는 시아누크 국왕이 제작한 영화 '어둠의 그림자' 등에 출연
한 바 있는 지성파 국민배우. 피세스는 지난 6일 조카(7)를 데리고 시
장에 갔다 2인조 괴한의 총에 맞았다. 의사들은 "몸에 박힌 총탄 3개중
척추를 뚫고 들어간 마지막 총탄을 제거하는데 실패했다"고 사인을 밝
혔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시신이 안치된 프놈펜 대학에는 시민 1만
여명이 몰려들어 "앙코르와트를 잃은 것만큼 슬프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동료배우 남편과 이혼했던 피세스는 사망직전
모고위공직자와 불륜관계라는 스캔들에 시달렸으며, 이때문에 피세스
애인의 부인이 폭력배를 고용, 살인을 사주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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