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회 연속 전종목 석권을 노린다.".

한국 양궁국가대표선수단이 제40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22∼29일 프랑
스 리옹)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단은 태릉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치
고 15일 출국한다. 장용호 김보람 홍성칠 오진혁(이상 남자)과 정창숙 이
희정 이은경 김조순(이상 여자) 8명이 73개국 550여 선수와 기량을 겨룬
다.

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양궁 최강국. 여자는 89년대회 이후 10년간
단체전 1위를 놓친적이 없다. 남자도 93년 대회때 프랑스에 1위자리를 넘
겨주었을 뿐 91년 이후 정상. 97년 캐나다 빅토리아 대회에서는 사상 처
음으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4종목을 싹쓸이했다.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정신력 강화에 포인트를 뒀다. 기량은 세계 최
강이지만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대회 특성상 자칫하면 탈락할 수 밖에 없
기때문. 김종형 건강기공클리닉 원장을 초빙해 6개월간 매주 2시간씩 명
상훈련과 집중력 강화훈련을 했다.

여자선수들은 기량이 엇비슷, 금-은-동메달을 휩쓸 수 있을 것으로 보
고 있다. 남자는 장용호가 컨디션이 좋아 금메달이 기대된다. 하지만 남
자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여자는 독일 이탈리아가 길목을 노리고 있
어 안심은 금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올겁니다."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선수단
의 각오가 믿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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