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건설분야 협력사업을 담당하는 일종의 무역회사인 묘
향경제연합회를 신설, 초대 회장에 이성대(56) 전대외경제위원장을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묘향경제연합회는 외국기업과 호
텔, 항만, 공항 등 주요 건설사업의 합영, 합작을 모색하기 위해 올 2월
새로 설립된 일종의 무역회사다.

북한은 초대 묘향경제연합회 회장에 약 6년간 무역장관인 '대외경
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말 건강상의 이유로 현업에서 물러
난 뒤 올초 복귀한 이성대를 임명했다.

이성대 묘향경제연합회 회장은 지난 3월 중순 평양을 방문한 켐핀
스키호텔 비트베어 회장과 경제난으로 건설공사가 중단된 105층 규모 류
경호텔의 건설, 운영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평북 신의주 출신인 이 회장은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무역부에
서만 줄곧 일해 왔으며 87년 무역부 부부장, 89년에는 주중대사관 무역
참사를 거친 뒤 92년부터대외경제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당 중앙위 후보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한편 평양시 서장동에 위치한 류경호텔은 지난 84년에 공사를 시작
해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까지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경제난으로 공사가 중
단됐으며 켐핀스키호텔과의 계약에 따라 오는 10월께부터 보수공사에 들
어갈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