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일 김대중 대통령이 밝힌 국가보안법 개폐 추
진을 반대하기로 했다.
안택수 대변인은 이날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는데, 우리만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국가보안법을 개폐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
회의에서는 국보법 개폐에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민련 김용환 수석부총재도 "DJP 후보 단일화 양해사항과
배치된다"며 보안법 개폐추진에 이의를 제기했다.
국회 본회의에 앞서 김종필 총리가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
리에 배석했던 김 부총재는 "97년 후보 단일화 협상 당시, 북한이 근본적
으로 변화하지 않는 한 국가보안법의 기본틀은 유지해야 한다는 게 양당
실무자간 양해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개정은 몰라도, 대체입법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협상 파트너였던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는 그
런 논의가 있었음은 부인하지 않았지만 "독소조항 개정과 폐지-대체입법
사이에 구분이 애매한 것 아니냐"며 탄력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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