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머독(68) 뉴스코퍼레이션사(사) 회장이 뉴스위크지(지·12일자)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갑작스런 변고로 회사를 이끌 수 없게되면, 엘리자베스
(31·여),래클런(27),제임스(26) 등 세 자녀 대신 피터 체르닌 현(현) 폭스
그룹 회장에게 계열사 전체를 통괄하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길 것"이
라고 밝혔다.
맨손으로 시작해 자산규모 130억 달러짜리 미디어제국을 건설한 세계 최대
언론재벌 머독은 "내 자식들은 아직 뉴스코프 전체를 맡기엔 부족하다"면
서 "자신의 능력부터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계열사인 홍콩 스타TV 부사장 웬디 덩(32)과 결혼한 머독은 "새 신
부를 맞은 뒤 재충전된 기분"이라면서 "지금 뉴스코프사 회장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먼저 나를 밀어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독은 "전세
계에서 상영되는 영화들 뿐만 아니라 잡지, TV채널, 인터넷 사업 등을 내
손으로 지배한다"면서 "내 직업이 세상에서 최고로 재미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