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위기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남의 생명을 구한
미국-캐나다 시민 24명이 1일 카네기
영웅기금위원회로부터 영웅 메달을 받았다.
이들 중 대표적인 영웅사례는 사자의 위협에서 어린이를
구해낸 여름캠프 지도원 아론 홀(17)군. 몬태나 미술라의
고교생인 그는 지난해 7월31일 어린이 여름캠프에 참가,
단테 등 어린이들을 이끌고 숲속 하이킹을 떠났다. 이때
숲속에서 수컷 야생 사자 한 마리가 출현, 단테를
쓰러뜨리고 목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옆에 있었던 아론은
정신없이 고함을 지르며 사자를 향해 길바닥의 진흙을 차
던지기 시작했다. 사자가 단테를 물고서 끌고 가자 아론은
뒤쫓아가며 발길질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사자는 단테를
포기하고 꽁무니를 감췄으며 연락을
받은 야생동물 관리인들이 출동, 사자를 쏘아 쓰러뜨렸다.
이밖에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곰과 맞붙은 10대 켈리
맥코넬(13)과 철길에서 어린이를 구한 기관사 로버트 E.
모르(48) 등이 수상자로 뽑혔다.
1904년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설립한 카네기
영웅기금위원회는 지금까지 8299명의 영웅적인 시민을
탄생시켰다. 수여하는 상금은 많지 않은 3000달러(약
35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