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홍수통제소중 규모와 역할 면에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으
뜸이다.

이 통제소는 한강유역에 188개 관측소와 93개 원거리측정장치(TM)
를 두고 매시간 한강 수위를 점검한다. TM과 통제소내 중앙컴퓨터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홍수기(6월∼9월)에는 수위와 댐 방류 계획 등을
정하는 시뮬레이션작업을 수시로 벌인다.

한강 수위(한강대교 기준)는 과거 200년간 가장 비가 많이 왔을
때의 수위인 계획 홍수위 15.33m를 최고로 잡고, 위험홍수위(10.5m),
경계홍수위(8.5m), 지정홍수위(4.5m) 등으로 구분해 관리한다. 경계
홍수위로 근접하면 홍수주의보를, 위험홍수위로 근접하면 홍수경보
를 발령할 수 있다. 한강 제방이 16m쯤이므로 계획홍수위를 넘으면
한강이 범람한다는 얘기다. 한강대교외에 남한강의 수위는 여주대교
에서 따로 측정한다.

홍수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한강홍수통제소는 각 언론사로 상
황을 알리는 팩스를 띄운다. 또 건교부장관에 상황이 직보되고, 중
앙재해대책본부와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충북
도에도 상황을 시시각각 알린다.

이 통제소는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소양강댐과 충주댐, 한국전
력에서 관리하는 팔당댐 등 모두 7개 댐의 수위를 점검한다. 댐의
수위는 홍수위, 만수위, 제한수위, 저수위 등 4개 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한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크게 조사과, 전기통신과, 관리과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한강 수위와 댐을 관리하면서 대책을 세우는 조사과가
핵심이다. 전기통신과에는 24시간 한강의 수위와 댐 상황을 파악할
수 상황판이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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