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30일 파라과이에서 열린 99 코파아메리카축구대회 개막전
에서 페루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아시아팀으로는 처음 이 대회에
참가한 일본은 아순시온에서 벌어진 A조 예선 1차전에서 후반에만 3
골을 허용해 아쉽게 1승을 놓쳤다. 주최국 파라과이는 볼리비아와
0대0으로 비겼다.
일본은 전반 7분 브라질에서 귀화한 로페스의 헤딩골로 선취골을
뽑은 후 후반 초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페루는 후반 25분 호르헤 소
토가 예각에서 강한 오른발로 동점골을 터뜨려 1대1. 30분 페루가
로베르토홀센이 역전골을 넣자, 일본은 2분 뒤 교체투입된 수비수
아쓰히로 미우라(24·요코하마 마리노스)가 프리킥으로 2--2, 재동점
을 만들었다. 하지만 페루는 4분 후 홀센이 다시 자신의 두번째 골
이자 결승골을 터뜨려 역전승했다. 일본은후반 11분 동안 무려 3골
을 내주는 수비의 취약점을 드러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파라과이는 4만여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17살의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 크루스(바이에른 뮌헨)를 앞세워 맹공했으나 볼리비아 골
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1일에는 브라질--베네수엘라, 멕시코--칠레
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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