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과 AP통신 등 외국 언론들은 30일, 경기도 화성
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건을 톱뉴스 등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피해
가족들의 애끊는 사연을 전했다. CNN은 인터넷사이트에서는 톱
뉴스로 비중있게 다뤘다.

BBC 방송 한국 특파원 앤드류 우드는 "한국은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안전 문화]를 만드는 일에 소홀했으며, 다른 산업화된
국가들에 비해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또 "한국은 급격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우선순위를 두지않았다"고 평했다.

BBC는 한국 언론들을 인용, 유치원 어린이들이 잠들어 있던 수련원
건물이 화재로 무너지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늘었고, 학생들을
보호할 성인들이 없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로이터 통신 기사를 인용, 중요기사로
전하면서, 학부모들이 화재 현장에 달려갔으나 경찰이 현장을 봉쇄,
접근하지 못했고, 근처 커피 숍 등에서 TV 보도를 보며 가슴을
졸였다고 보도했다. 또 화재원인을 전기 합선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경찰의 말과 함께, 지난해 10월 27명이 사망한 부산
냉동창고 화재 이후 가장 큰 화재 피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