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던
가정주부 민영미(35) 씨석방 발표소식이
알려진 25일 오후 귀환장소로 알려지고 있는
속초항은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김보식 현대아산 상무가 예인선 KC-31호선을
타고 이날 오전 장전항으로 떠날때부터
『김상무가 민씨를 데리러 가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던 속초항은 전격적인 석방소식에
놀라면서 민씨를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오후 5시30분 현재 현대측이나
관계기관으로부터 구체적인 연락이나 업무협조
요청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민씨의 귀환에
대비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민씨를 어로한계선에서
인수받은 뒤 현지에 파견된 경비정으로
속초항까지 이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인선의 속도가 느려 보다 빠른 이송을 위해
경비정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민씨가 예정대로 오후 5시30분 장전항을 출발할
경우 어로한계선까지 2시간, 어로한계선에서
속초항까지 1시간 정도가 걸려 대략 오후
8시30분께는 속초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속초항에 도착한 민씨는 현지에 대기시키도록 한
헬기편으로 아산재단 소속 강릉병원으로 이동,
건강진단을 받을 예정이나, 건강이 양호할 경우
병원을 거치지 않고 서울이나 제3의 장소로
이동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진다.
해경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속초항이
귀환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민씨귀환을 앞당길 필요가 있을 경우 도착지가
속초 북쪽의 거진항으로 수정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