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최근의 한반도 사태와 대북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25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제3차 대북 고위 정책협의를 갖는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성명에서 "3개국 관리들이 25
일부터 워싱턴에서 북한문제에 관한 3자 조정감독그룹(TCOG) 협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한-미-일 3국은 지난달 말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을
전후, 대북정책에 관한 조율을 위해 서울과 일본에서 3자 조정감독그
룹 모임을 가졌으며, 이번 워싱턴 회의는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한국의 장재룡 외무부 제1차관보, 미국의
웬디셔먼 국무부 자문관, 일본의 가토 료조 외무성 종합정책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이번 협의는 그러나 지난 1, 2차 협의 때와는 달리 북한의 서해상
무력도발과 미사일 재발사 움직임,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 등 대북
관계에 새로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어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교소식통은 그러나 "이번 회의는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찰스
카트먼-김계관간의 미-북 고위급회담 결과가 반영되겠으나 서해 교전
이후 갑자기 소집된것이 아니며, 기존의 대북정책을 수정, 보완한다
기보다는 계속 추진, 발전하는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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