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가 지난해 미국무대에서 첫 우승, 화려한 비상을 시작
한 맥도널드LPGA선수권 수성에 나선다.

24일밤(한국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뒤퐁CC(파 71·6386야
드)에서 개막, 4라운드로 벌어지는 이 대회는 올 시즌 세번째 메이
저대회. 총상금 140만달러에 우승상금 21만달러가 걸린 빅이벤트
다. 박세리로선 지난해 이 대회 우승(11언더파)을 시작으로 각종
LPGA기록을 갈아치우며 신인왕에 오른 잊을 수 없는 대회다. 러프가
깊고 그린이 작은 대회 코스는 작년에 박세리가 우승했던 바로 그
코스다.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세리는

올 들어 어느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다. 특히 그간 아버지 박

준철씨가 "당분간 경기에만 전념하고 이성교제는 생각하지 말라"는

바람에 부녀간에 형성된 냉기류가 사라져 한결 마음이 가볍다. 박씨

는 숍라이트클래식 때 "세리도 성인인 만큼 모든 문제를 스스로 알

아서 할때"라며 남자친구(로렌스 첸)와의 교제를 '허락'했기 때문이

다.

박세리는 25일 새벽 1시 돈 코 존슨, 신디 매커디와 조를 이뤄 첫
라운드에 돌입하며 펄 신, 김미현도 비슷한 시각에 첫 티샷을 날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KBS2 TV가 25∼28일 오전 5∼7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