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관리인을 맡고 있는 금융감독원 송준채 검사4국장은
22일 "지난 2월 금융감독원 검사9국에서 이 회사가 소유한 그림
에 대해 자산의 일부로 실사를 벌였으며 그 내역을 금감원이 갖
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국장은 이날 한나라당 '호화의상 진상조사 특위'가 63빌딩
을 방문, 현장조사를 하는 자리에 나와 "관리명령이 발효되기 전
에 대한생명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있어 지난 2월 자산부채 실사
를 하면서 그림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송 국장은 그러나 당시
금감원이 조사한 그림 구입자금의 출처와 판매자 내역 등을 밝히
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다른 국에서 조사를 해 내가 알 수도 없
고, 확인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금감원이 조사한 내용에 그림의 개수, 판매자의
인적사항이 모두 파악돼 있어 옷로비 의혹사건을 규명할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보고, 이 자료의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