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경제개발정책은 빈곤을 퇴치하는데 실패하고 있으며, 최
근의 금융위기는 일부 지역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제임스 울
펜손 세계은행 총재가 21일 말했다.

그는 파리의 세계은행 유럽개발회의 개회식에 참석, "국제적 노
력에도 불구하고 빈곤이 줄기는 커녕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
펜손은 아시아를 예로 들어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긴축으로 어린이
교육이 방치되지 않도록 노력했으나 신생아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적절한 재원조차 찾아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3년동
안 17개월 미만 어린이 중 체중미달의 비율이 1.3%가 늘었다"며"이
것은 어린이 수천명이 영양실조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지원하는 전통적 해결 방법은 무
엇보다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동반한 재정과 경제정책에 달려 있으
나,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것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그는 말했다. 이
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사회-정치-법적 기본 구조를 신속히 구축
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적절한 미시경제
정책을 갖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울펜손은 각국이 기능적이고 부패하지 않은 법-정의 체제, 사회
안전망, 필요시 적절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중앙은행을 확보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천억 달러를 지원하지 않으면
진정으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울펜손은 "러시아 경우가 대
표적이지만 크든 작든 어떤 나라에서도 이것은 진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