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공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은 계속 추진하되 사업장별 기존
단체협약은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노동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21일 밤 한국노총과 노정 실무교섭을 갖고 "새로운 단체
협약을 체결할때는 노동계도 기획예산위원회가 마련한 공공부문 예산편성
지침을 존중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단체협약을 존중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긍정
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공기업 해외매각과 인원감축 등 기타 쟁
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부가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
다.
한국노총은 이에따라 정부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토대로 현정부와의
정책연합을 파기할 지 여부에 대한 내부입장 정리에 들어갔다.
한국노총은 24일 산별 대표자대회를 열어 현정부와의 정책연합 파
기를 선언하고 2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투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노정
간실무교섭이 어느정도 진전을 보고 있어 정책연합 파기를 유보할 가능성
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