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통일부장관의 한국 전쟁 기간 중 경력에 관한 의문이 18일
국회본회의에서 제기됐다.
한나라당의 권철현 의원은 본회의 질문을 통해 "임 장관이 고향인
평북 선천고등학교를 졸업한 1950년 이후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간)
1953년까지의 경력이 공백으로 되어 있다"면서 석명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또 "6공 시절 남북회담 대표로 북한에 갔을 때 친척을 만나
북한에 약점이 잡혀있는 것 아닌가"라며 "당시 누구를 만났는지 밝히
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답변을 통해 "51년 1.4후퇴 때 월남, 경북 경산군에서
최초의 남한 생활을 시작했고 국민방위군 제40대에서 근무했었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이어 "방위군이 해산된 뒤 방황하다가 미군 부대
에서 2년간 일했으며 52년 가을 육군사관학교에 시험을 봐서 (53년에)
들어갔으며… 군인으로 30년 등 40년간 국가에 봉사해 국가관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또 "6공때 첫 평양 방문길에서 누이 동생을 만났다"면서
"북한당국이 본의 아니게 가족을 데리고 와서 만났으나 이것 때문에
북한에 발목이 잡혀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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