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과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가톨릭의대 김춘추(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소장) 교수가 세번
째시집 '얼음 울음'을 냈다. 국내 골수이식 수준을 세계 최고로
올려놓은 김 교수는 지난98년 '동지' 등 4편의 시로 '현대문학'
추천을 받아 등단한 늦깍이시인. "봇물 터진 시어들을 정신없이
주워담다 보니 순식간에 200여편의 시가 완성됐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문예창작과 진학을 꿈꾸다 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는 그는"수
십년간 가슴깊숙한 곳의 열정을 꼭꼭 눌러놓았는데, 이제서야
소원을 푼다"고 말했다.

문학평론가 이숭원(서울여대교수)씨는 "천진한 시적 상상력
이 상당히 기발하면서 삶의 아픔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시인
김춘추'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