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전에 참가한 아군 함정은 [돌핀급]이라는 별칭이
있는 [PKM](고속정) 8척과 [포항급](초계함) 2척이다.
우리나라 고속정 제작 역사는 72년 11월 진수한 [학생호]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생호는 학생들이 낸 방위성금으로
제작해 붙은 이름. 당시 부산에서 열린 학생 1호, 2호의
진수식에는 초-중-고-대학생 2000여명이 참가했다. 70년대
중반 학생호를 약간 개량한 [PK](Patrol Killer)는 80년대 중반
퇴역하면서 필리핀 등에 공여되기도 했고, 이어서 개발된
고속정이 현재 주축을 이루는 [PKM](Patrol Killer
Medium)이다.
[포항함]이라 불리는 1200t급 초계함은 [PCC](Patrol Combat
Corvette)가 정식 명칭. 79년 설계를 시작했고, 81년말
제작에 들어가 첫 시제함이 84년에 나왔다. 93년까지 국내
4개 조선소에서 20여척이 건조됐으며, 당시 건조비는
1척당 220억원으로 현재 가치로는 600억원선에 달한다는
게 제작에 참여했던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항함에는 각각 [군산] [남원] [안동] 등 도시명이
붙어있다.
북한이 출전시킨 어뢰정은 옛 소련의 P-4를 들여다 개량한
것들이 주축이다. [신흥급]은 50년대 중반부터 70년까지
제작된 골동품. 수중날개를 장착한 개량형은 81∼85년까지
생산됐다. [P-6급]은 옛 소련과 중국에서 도입한 모델.
[대청급] 경비정은 70년대 중반 건조가 시작돼, 90년대 중반
이후에도 매년 1척 정도씩 건조됐다. [상해급] 경비정은
1967년 중국에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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