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함정들의 서해 대치사태에
대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중국의 관영 보도매체들은 12일과 13일
처음으로 이 사실을보도했으나 관례대로 논평은 하지 않았다.

관영 신화통신은 12일 『조선과 한국, 서로 상대방의 군사도발
진행 비난』 제하의 서울발 및 평양발 종합기사에서, 한국이 『서해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계속군사도발을 하고 있다』는 북한 인민군 판문점
대표단 대변인의 성명 내용을 비교적자세히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 12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가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월선을 한국 영해를 침범한,
명확한 도발행위로 규정했다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굳건한
태도로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3일자에서 신화통신과 같은
제목으로 양측의 주장을 짤막히 전했으며, 광명일보(光明日報)는
신화통신 기사를 그대로전재, 비교적 크게 다루었다.

중국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 일행이 중국 을 방문하고
귀국한직후 발생한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그 전의 잠수정 침투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냉정한 태도로 사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