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열리는 남북 차관급 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에 양영식 통일부 차관이 내정됐으며, 2명의 대표로는 서영교
통일부 국장과 조명균 통일부 심의관이 참여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임동원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
를 열어 우리측 대표단 구성문제와 회담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차관은 지난 85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반둥회의' 30주년 행사
한국대표단(단장 이세기 통일원장관) 대변인을 맡아 북한 대표단과 접촉
을 가진바 있다.
이 접촉이 그해 가을 남북 적십자회담과 고향방문단 교환으로 이어
지게 됐다.
서 국장은 작년 4월 차관급 회담 대표를 맡은데 이어 이번 비공개
접촉에도 참여했으며, 조 심의관은 97년 5월부터 작년 3월까지 5차례 진
행된 대북 구호물자 전달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대표를 맡았다.
한편 북한측에선 작년 차관급 회담 수석대표와 이번 비공개 접촉
대표였던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전금철이 단장을 맡고, 97년 적십자 접촉
과 작년 차관급 회담에 대표로 나왔던 김성림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