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교도소에서 6일밤 한꺼번에 3백여명의 미결수들이 탈
출하는 사상 최대의 탈주사건이 발생했다.
상 파울루주 푸팀 교도소의 수감자들은 이날 한 수감자가 아프다면
서 간수를 감방안으로 유인해 그를 덮친 뒤 간수의 열쇠로 감방문을 모두
열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감자 456명중 345명이 탈주했으며 탈주과정에서 간수들과 총격전
을 벌여 수감자들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상 파울루 주 보안국
의 마르코 비니시오 페트렐루지 국장이 7일 밝혔다.
탈주에 성공한 수감자들중에서도 1명이 근처 벌판에서 숨진채 발견
됐다.
당국은 7일 정오까지 탈주범 345명중 39명을 다시 붙잡았다고 밝혔
다.
경찰은 병력 약 200명과 헬리콥터와 경찰견등을 동원해 교도소 주
변 대나무 숲과 민가를 수색하고 있으며 근처 마을의 주민들은 문을 걸
어 잠그고 문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는 등 자체 보호조치를 취했다.
페트렐루지 국장은 이 사건에 대한 전면 수사를 지시하고 교도소장
질마르 과르니에리 가르샤를 해임했다.
교도소는 상 파울루에서 북서쪽으로 약 96㎞ 떨어진 시골 마을인
푸팀 근처에 있다.
푸팀 교도소에서는 과거에도 9차례나 탈주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97년에는 약 200명이 탈출했고 96년에는 157명이 탈주에 성공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