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표된 재정경제부 국-과장급 인사에서 파격적인 발탁 사례가 눈
길을 끌었다.
파격 승진의 대상은 서기관(4급)인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행시 23회·EPB출신).
강봉균 재경부 장관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일할때 데리고 있던 인물
로, 강 장관은 그를 신설된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실무책임자인 경제정책
국정책조정심의관으로 발탁했다.
조 심의관은 부이사관(3급)이 아니면 정책조정심의관을 맡을 수 없다
는 자격요건에 걸리자 일반직 공무원에 사표를 내고 3급 별정직 공무원
으로 특채되는 형식을 밟았다.
하지만 조 심의관의 발탁은 함께 일할 경제정책국 과장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그의 지휘를 받을 정택환 정책조정과장과 김춘선 조정1과
장은 각각 행시 21회로 2기 선배이며, 우병익 조정2과장은 행시 22회로
1기 앞선다.
한편 이번 재경부 국장급 인사에서는 EPB(구 경제기획원)출신들이 대
거 영전을 하고, 상대적으로 MOF(구 재무부)출신들은 한직으로 밀려나
"강장관이 EPB출신들만 챙긴다"는 불만의 소리도 적지않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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