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가 신생팀 울산 신정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청룡기
2회전에 올랐다. 중앙고는 마산고에 대회 첫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2
회전에 합류했다.
4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제54회 청룡기 쟁탈 전국고교
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한국
야쿠르트 협찬) 이틀째 1회전서 군산상고는 울산 신정고와 25안타를
주고 받는 공방 끝에 11대8로 이겼다.
양팀 경기는 군산상이 점수를 뽑으면 신정이 바싹 따라붙는 양상
으로 전개됐다. 3대0, 3대2, 6대2, 6대4…. 군산상은 7회초 3번 김상
현의 좌전적시타와 4번 한동희의 2점홈런, 그리고 볼넷을 얻은 5번
이승호가 폭투 2개와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10대4, 승세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신정은 8회 6안타를 집중, 다시 10대8. 군산상은 9회
초 2사 1-3루서 스퀴즈번트에 성공해 3점차로 다시 달아났다. 신정은
9회초 1사후 박찬경이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
러나 파란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다. 안타수는 14-11로 신정이 앞섰
다.
서울강호 중앙고는 홈런 3방 포함,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에이
스 이동학이 부상으로 빠진 마산고에 10대1, 7회 콜드게임승했다. 중
앙고는 1,2회 각각 1점씩 뽑은 뒤 3회 4번 조문기와 7번 김정환이 각
각 2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5점을 추가, 대세를 갈랐다. 중앙고는 5회
김정환의 우전적시타로 1점, 6회 2사 2-3루서 5번 남기범의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 때 2,3루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확실한 콜드게
임승 요건을 갖췄다. 중앙 에이스 엄정욱은 볼넷을 8개나 내주며 잦
은 위기를 자초했으나 142㎞ 직구를 바탕으로 10탈삼진 2안타 1실점
으로 7이닝 완투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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