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가 뉴욕주 상원의원 출마를
위한 탐사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그의 수석
보좌관인 해럴드 이키스가 3일 밝혔다.

이키스 보좌관은 『힐러리 여사가 내달초 탐사위원회를
공식 설립할 것』이라면서그녀의 상원의원 출마 계획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후보자가 공직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단계로
탐사위원회를 설립할 경우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의
규제를 받는 선거자금 모금을 공식화할 수 있다.

특히 탐사위원회의 설립은 공식 출마선언에 앞서
이뤄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를 계기로 선거운동은
사실상 본격화하게 된다.

힐러리 여사는 최근 플로리다주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5일간의 휴가를 보내면서민주당의 대니얼 모이니핸
의원의 정계은퇴로 공석이 되는 뉴욕주 상원의원
출마결심을 굳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휴가를 마친 뒤 『힐러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나는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힐러리 여사가 출마 결심을 굳힘에 따라 그녀의
대안으로 거론되어온 민주당의니타 로웨이 하원의원은
이날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발표했다.

로웨이 의원은 『뉴욕주 상원의원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후보지명을 위해대통령 부인과 경선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여사가 출마할 경우 공화당의 후보로 유력시되는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사람은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지지율 경쟁을 벌여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