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일 S 리조트라인 K(42) 사장을
납치, 33시간 동안 감금하면서 2억6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강남 0B파] 조직 폭력배 이모(32)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 5월17일 새벽 2시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단지에서 K씨의 승용차를 차로
가로막은 뒤 홍천의 콘도로 납치, 자신들 명의의
은행계좌에 2억6000만원을 입금하게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씨 등은 은행계좌에 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후
18일 오전 11시30분쯤 천호대교 밑 올림픽대로에
K씨를 풀어줬다.
이씨는 경찰에서 {뺏은 돈 중 1억4000여만원으로는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 등이 광주 충장 OB파 행동대원으로
활동하다가 98년 9월쯤 서울로 올라와 강남 OB파를
결성했으며, 역삼동 D빌딩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고리사채업을 하면서 각종 이권청탁이나 청부폭력,
납치강도 행각을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남 OB파 조직원이 7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나머지 조직원들의 여죄에 대해 추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