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당국자들은 3일 중국 베이징(북경) 비공개접촉을 재개, 이
르면 이날 중으로 남북 차관급회담 개최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임
동원 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남북
차관급회담 재개에 따른 남북당국간회담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포괄적 의미에서 베이징 접촉이 계속되고 있는만큼
빠르면 이날 늦게라도 남북 차관급회담 개최에 합의할 것"이라며 "본질적
인 사안은 합의한 셈인만큼 결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평양 당국의 훈령 내용이 곧 드러날 것"이라며 "합의
서의 일부 표현에 대한 의견 차이가 남아 있으나 차관급회담 개최의 본질
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차관급 남북당국자회담은 지난해 4월 베이징 남북 차관급 비료회담
결렬 이후 1년 2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북
한의 성의 표시가 주목된다.

앞서 남북한은 2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당국자회담 개최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