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승부사. 레지 밀러(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자유투 2방에 적지
2연승을 노리던 뉴욕 닉스의 희망이 산산조각났다.

2일(이하 한국시각) 인디애나폴리스 마켓 스퀘어 아레나에서 벌어
진 미프로농구(NBA) 7전4선승제 동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 86대86 동
점에서 닉스 공격을 스틸로 끊은 페이서스는 주저없이 밀러에게 공을
건넸다. 3점슛라인 바깥에서 공을 잡은 밀러는 종료 2초를 남기고 슛
을 하는 척했고, 속임수동작에 닉스 크리스 차일즈가 파울을 범했다.

올 정규시즌 자유투 성공률 1위(91.5%)인 밀러는 침착히 자유투 2

개를 모두 넣어 88대86을 만들었다. 닉스는 마지막 공격서 가드 찰리

워드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유잉이 거의 노마크에서 5m짜리 중거리슛

을 날렸으나 공은 림을 맞고 튀어나갔다. 페이서스가 88대86, 2점차

로 이기며 1승1패를 이뤘다. 3차전은 6일 오전 7시30분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파울이 무려 68개(닉스 40개-페이서스 28개)가 나오
는 육탄전이었고, 총 84개의 자유투(페이서스 47개-닉스 37개)가 나
왔다. 쭉 뒤지다 후반 대반격으로 한때 78대72로 앞섰던 닉스는 막판
실책과 반칙 남발로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