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LPGA투어 최대 이벤트인 제54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가 3일
밤(한국시각) 개막한다. 대회 장소는 미시시피주 웨스트포인트의 올드
웨이벌리CC(파72·6433야드). 출전선수 149명은 일찌감치 도착,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올드웨이벌리CC는 미시시피주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골프장. 선수

들은 90개의 벙커와 좁은 페어웨이, 유리알처럼 다져 놓은 벤트그래스

그린을 이겨야 한다. 1,2라운드 성적으로 60위까지 3,4라운드에 진출하

며 공동 선두가 나올 경우 이튿날 18홀 연장라운드를 갖고, 또 무승부

일 때는 서든데스방식의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지난해 박세리와 제니 추아시리폰의 연장 명승부 덕에 이번 대회에
쏠리는 관심은 증폭됐다. 중계를 맡은 미NBC방송은 27대의 카메라를 배
치했다. 전세계서 몰려든 취재진만 500여명.

현지 관심은 수성에 나서는 작년 챔프 박세리(아스트라)와 첫 메이
저 우승을 노리는 캐리 웹(호주)에 쏠리고 있다. 박세리는 올시즌들어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2주간 휴식하며 샷을 가다듬었다. 웹은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포함해 11번 모두 '톱10'에 드는 안정
세를 바탕으로 메이저 '한풀이'를 벼르고 있다. 이밖에 애니카 소렌스
탐(스웨덴), 박지은 등도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출전선수중 26명이 외국선수며, 그중 30%인 8명이 한국
선수로 한국골프의 '우먼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SBS TV가 4∼7일 매 라운드를 새벽 4시부터 생중계하고, 스포츠TV는
1∼2라운드는 새벽 4시부터 생중계, 3,4라운드는 밤12시에 녹화방영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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