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실시되는 인도네시아 총선은 국회의원(DPR)과 주-시-군의
회 의원을 모두 뽑는다. 55년 수카르노 당시 대통령이 직선제 총
선을 없애버린뒤 44년만에 부활됐다.
새로 선출될 국회의원 총수는 500명. 이중 군부 몫인 38명을
뺀 나머지 462명이 전국 27개주 선거구에서 선출된다. 인도네시
아 총인구가 대략 2억900만명임을 감안해 볼때 45만명에 한명의
선량이 배출되는 셈이다.
대통령 선출권을 가진 국민협의회(MPR)는 과거 우리의 통일주
체국민회의격이다. 수하르토가 자신의 계속된 집권 연장을 보장
받기 위해 만들어낸 기구.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출도 국
민협의회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국민협의회 700명 가운데 500
명은 국회(DPR)의원들이 자동 겸직한다. 나머지 200명중 135명은
27개주 지방의회에서 선출된 지역대표들이며, 65명은 직능단체
대표들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이 차기 대선의 향방을 가리는 결
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각 정당은 치열한 득표전을 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