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영화 촬영이 이뤄진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설치미술가 최재은(46)씨는 6월 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영화 (On The Way)를 촬영한다.

한국, 일본, 독일, 폴란드 등 4개국에서 순회촬영되는 이 영화는 독일노인과
한국소녀가 함께 여행하며 20세기 역사를 돌아보는 것으로, 올해 말 80분물로
제작완료된다.

판문점 촬영에서는 한국인 소녀가 촛불을 켜고 통일기원 시를 낭송하는 장면을담을
예정. 최씨는 폴란드 아우슈비츠 촬영을 최근 끝냈으며 베를린 장벽과 히로시마 원폭
피폭지도 찾게 된다.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한 최씨는 9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대표작가로
참가해설치미술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영화에도 각별한 애정을 가져 등
두편의 조감독을 맡은 바 있다. 는 내년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