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 전투기가 지난 3월
초 실수
로 소모성 우라늄탄을 적재한 뒤 푸에르토 리코 비케섬의 한 마을에서 20㎞
떨어진
훈련장에 263개의 우라늄탄을 발사했다고 27일 관계자들이 시인했다.

로베르토 넬슨 산후안 주둔 미 해군 대변인은 이같은 실수는 지난 3월
초 단 한
번 있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해군 당국이 사건 발생을 시인하자 푸에르토 리코 정치인들
은 미 해
군이 무책임하게 행동해 왔다면서 비케섬을 폭격에 이용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공세를 강화했는데 일부에서는 미 해군의 철수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군의 우라늄탄 발사 사건을 폭로한 반미 정치인들은 이번
사건은
미군이 9천300명의 섬 주민을 방사성 물질에 노출시킴으로써 주민들의 암
발생 비율
이 높아졌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케섬 주민의 암발생률은 1만명당 208명으로 푸에르토 리코의 평균치
보다 2배
가량 높다.

이에 대해 넬슨 대변인은 해당 지역에 대한 청소를 마쳤으며 회수된 우
라늄탄이
57개에 불과하지만 이 폭탄이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