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숍과 성인영화관 체인점을 운영하는 독일 최대 '종합 섹스기
업' 베아테 우제의 주식이 이달말 프랑크프루트 증시 상장을 앞두고
투자가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우제 주식을 잡으려는
투자가들의 청약이 쇄도,이미 청약이 끝난 상태다. 전문가들은 우제
주가가 97년 10월 상장 이후 5000% 상승률을 보인 만화영화 전문채
널 'EM TV'와 비슷한 정도까지 뛸 것으로 보고 있다.
62년 설립된 베아테 우제는 독일에만 50개 직영 섹스숍과 6개 성
인영화 전용관을 운영중이다. 전 세계 섹스용품 5000여개를 전시하
는 '에로티카 박물관'도 소유하고 있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한 주문
판매에 치중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유럽과 독일에 매년 15개의 섹
스숍을 개설할 예정.
설립자는 2차대전 당시 나치 조종사였던 베아테 로터문트(79) 여
사. 전쟁통에 남편과 부모 형제를 모두 잃었다. 자신은 소련군이 베
를린에 진주하기 직전에 비행기를 몰고 자식과 함께 탈출했다. 종전
후 전범 수용소에 갇혔던 그녀는 출소후 생계를 위해 생활용품의 가
정 방문 판매에 나섰다. 그러나 주부들이 방문판매 상품보다 콘돔
및 섹스용품 사용법에 더 큰 관심을 보이자 섹스용품 주문판매업을
시작했다. 독일 최초의 여의사였던 어머니에게서 배운 산아제한 지
식이 창업의 밑거름이 됐다.
처녀시절 이름인 베아테 우제를 유럽최대 종합섹스회사로 키우겠
다는 로터문트 여사는 "성에 대한 욕구는 유럽 나라가 다 똑같다"며
"(법적으로 섹스용품 판매를 금지하는 프랑스 등이) 사업을 규제하
려 한다면, 우리는 더 도발적이고 더 외설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녀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는 대략 2억6000만달
러. 전문가 예상대로 주가가 5000% 상승할 경우,100억달러 정도로
불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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