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점점 [아빠없는] 나라가 되고 있다. 더
타임스는 23일 에든버러대학 린 제미슨 교수가 2년간
수백명의 성인 남자를 면접조사한 결과, 영국의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5분이 못된다고 밝혔다.
린 교수는 "영국 정부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동시간을 감축하라]고 권고하고 있음에도, 직장을
잃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아빠와 아이들이 노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90년대초 한 연구는
최소한 아이들과 하루에 30분 이상을 지내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개화된 부성]의 저자인 아드리엔느 버거스는 "하루
45분이 이상적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래야만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
한 TV 방송국장은 "일요일에도 일을 하는 것이 싫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안락한 생활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스스로를 최면걸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성인남자들은 하루 평균 17분 정도를 아이들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30∼34세의
성인남자들은 하루 9분 정도만 아이들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전문직 종사자보다는 육체노동자들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즐긴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육체노동자들이 실업자 시절에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일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