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 20여년간
미국서 절취한 핵무기 기술로 미국과 같은 수준의 이동
핵탄두를 제조, 연내 실험을 앞두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5일(미국시각) 공개된 미 의회 보고서를
인용,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의 핵기술 절취의혹을 조사해온 미하원
특별위원회(위원장·크리스토퍼 콕스 의원)는
700쪽짜리 보고서에서 {중국이 절취한 7종류의
핵기술에는 미국이 개발한 최첨단 잠수함 발사용
W-88 축소형 핵탄두가 포함돼 있다}며, {중국은 이를
이용해 미국을 노릴 수 있는 지상발사 이동 핵무기
2종과 잠수함 발사 이동 핵무기 1종을 개발중이며,
이들 대륙간 탄도탄은 99년 실험을 거쳐 2002년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콕스 보고서는 또 {중국이 W-88 핵탄두 외에 F-117
스텔스 전투기 등에 사용되는 미사일 유도 시스템
정보를 노렸으며, 최신 열핵무기 설계 정보도
절취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토대로 현대적인 전략
핵무기를 개발해 실험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감한 기술에 대해
보안을 강화하고 수출을 통제하는 등 필요한 추가
조치를 의회와 함께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백악관이 콕스 보고서의 분석결과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고서의 제의들이 대부분
건설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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