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빈트 서프
MCI월드콤 수석부사장은 10년 이내에 지구와 화성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프 부사장은 24일 도쿄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행성간 인터넷
연결사업이미 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 탐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르면 2001년지구와 달 사이에서 행성간
통신규약(프로토콜)에 대한 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008년까지는 화성 주변 궤도에 행성간 시스템을 운영하는
7개의위성을 띄우게 돼 앞으로 10년 이내에 2개 행성간 인터넷을 연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프 부사장은 그동안의 화성탐사에서 각 탐사선이 각각 다른 통신체계를
사용함으로써 서로 연계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행성간 인터넷을통해 앞서 발사된 탐사선이 뒤의 탐사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구와 화성 사이의 인터넷 교신은 두개의 통신망을 연결하는 장치인
「관문 시스템」을 통하게 되지만 두 행성의 왕복 교신에 80분까지 시간이
결리는 점을 감안,『특별한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서프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26개월마다 화성탐사선이 발사되도록돼 있으며
따라서우주에 있는 탐사선을 통제할 수 있도록 통신체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더욱이 2030년이면 화성에 유인 탐사선이 발사될
예정이어서 행성간 인터넷 구축사업은 이른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의 인터넷 이용자가 현재의 1억5천만명에서 2000년 말에는
3억명으로 늘어나고 오는 2006년이면 전화가입자 수를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