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로버트슨 영국 국방장관은 2
4일 북대
서양조약기구(나토)가 코소보 접경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면
서 나토
는 유고군에 대한 지상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로버트슨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나토는 임무을 맡고 있
는 군사력
을 상황에 맞게 재편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며 "지상군 투입문제
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상군은 러시아를 포함했던 보스니아의 경우를 모델로 삼아 이
상적으로
짜여질 것이라고 전하면서 "병력 구성 및 코소보 진입 시기 등은 슬로보단
밀로셰비
치가 아닌 나토와 국제사회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 회원국 대사들은 이번 주말 회동해 발칸 주둔군의 증강 및 역할에
대해 논
의할 방침이다.
로버트슨 장관은 이와는 별도로 BBC 라디오방송에서 "당초 2만5천여명
으로 잡았
던 발칸주둔군 병력규모는 완벽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한 증강돼야만 한다
"며 "보
스니아 교훈으로 볼때 경무장 병력은 발칸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없다"
고 밝혔다.
앞서 로빈 쿡 영국외무장관은 발칸주둔군의 규모를 4만여명으로 증강하
는 방안
이 나토에 상정됐다고 전하면서 이 병력은 밀로셰비치의 동의 여부에 관계
없이 코소
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혀 코소보에 지상군이 투입될 것이라는 추측을 낳
았다.
이에 반해 마케도니아를 방문 중인 루돌프 샤핑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브뤼셀의
나토본부와 가진 화상회의에서 "조금만 인내심을 갖는다면 나토는 공습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이견을 나타냈다.
샤핑은 외교적 해결노력이 공습전략을 보완해 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
상군 투
입문제에 대한 논의는 "자연스럽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토가 공습을 일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자체 코소보 평화안
을 마련해
모스크바와 베이징, 워싱턴 순방에 나선 그리스의 게오르게스 파판드레우
외무장관
과 만난 첸치천(전기침) 중국 부총리는 나토의 무분별한 공습이 즉각 중단
돼야 한다
고 재차 요구했다.
(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