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마루'와 '기미가요'를 일본의 국기와 국가로 규정한 법
률안 제출이 올 가을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 등 일
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공명당 간부회의에서 "여론이 성숙되지 않
았다"며 '국기 국가법안'에 대한 반대의견이 대세를 차지했고,
정부 여당내에서도 신중히 처리하자는 의견이 많아 법안의 정기
국회 제출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법안 제출 연기
로 일본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간 논쟁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여당 자민당 고가(고하성) 국회대책위원장은 야당
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법안제출 연기의사를 밝혔다. 고가 위원
장은 "다른 법안과 달리 폐기돼서는 곤란하며 신중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해 법안제출 연기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에대
해 야당들은 "국기 국가법안은 바람직하지 않다" "총리직속의
심의회를 만들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일제히 반 대의사를
밝혔다.
노나카 관방장관은 지난 13일 정부가 관련법안의 최종 작업
을 하고 있으며 "국기 국가 법안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국
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었다. 일 정부는 '국기는 히노마루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