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전직 투자분석가가 "인종
적-성적으로 차별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13억5000만 달러(1조50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흑인인 크리스찬
커리(25)는 작년 4월 모건 스탠리에서 공금을 유용했다는 이유로 해고당
했다.
작년 8월에는 회사 컴퓨터에 동성애 장면이 담긴 전자우편을 띄우
려고 기도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뉴욕 맨해턴 법원은'커
리가 전자우편을 띄우려 했다'는 회사측 주장을 기각하며, "회사는 무고
혐의로 1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커리는 형사재판에서 승리하자마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커리는
동성애 잡지인 '플레이 가이'에 나체 사진이 실려 회사내에서 물의를 일
으켰었다.
커리는 "호모(남자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해고당했다"고 주장했으
나, 그의 변호사는 "흑인이기 때문"이라며 두 사안을 가지고 모건 스탠리
를 물고 늘어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