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주민들 사이엔 95∼98년 식량난으로
굶어죽은 사람이 300만명 이상 된다는 소문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지난 3월 귀환한 국군포로 손재술(67)씨는 관계당국
조사과정에서 "지난 97년부터 북한의 1개 군에서
매일 평균 30명 이상씩 굶어죽고 있다"며 "최근 북한
주민들은 지난 95∼98년 굶어죽은 사람이 300만명
이상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또 "북한에 억류중인 10여명의 국군포로를
알고 있다"고 진술, 국방부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조창호, 양순용씨 등 귀환
국군포로 5명의 증언을 통해 231명의 생존 국군포로
명단을 파악하고 있다.
손씨는 1950년 11월 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평안남도 영원 무명고지 방어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돼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3월 귀환했으며,
21일 오전 소속 부대인 8사단 사령부에서 입대
49년만에 퇴역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