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들의 애환이 서린 M-1과 칼빈 소총 등 '고물' 소총 수
만정과 탄환이 내년 6·25 50주년을 맞아 방한할 외국 참전용사들에게
기념품으로 팔릴 전망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내년 6·25 5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만
6만명이상의 참전용사들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이들에게 추억을 남길 각
종 이벤트와 기념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중 우리
군창고에 보관돼 있는 M-1과 칼빈 소총이 미국에선 품절돼 골동품으로
인기가 있기 때문에 이들 소총과 탄환을 기념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M-1 소총은 7만정, 칼빈 소총은 12만정이 창고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16과 국산 K-1, K-2 등 신형 소총의 보급에 따라 M-1과 칼빈은 앞으
로 엄청난 돈을 들여 폐기처분해야할 상황인데 기념품으로 판매한다면
일거양득이라는 게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80년대말 국내 모 업체가
미국의 승인 없이 M-1 소총을 미국에 골동품으로 수출했다가 문제가 된
전례가 있어 기념품 판매 문제에 대해 미국측과 협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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