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시의원에 당선된 시각장애인
후지다(등전방웅·51·침구사) 의원이 맹도견 '오팔'과 함께 지난
14일 첫 등원했다.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회 사상 맹도견이 의회에
'출석'하기는 처음.
후지다 의원은 등원을 위해 2년9개월된 암컷 오팔에게 줄무늬가
있는 짙은 회색 '정장'을 새로 맞춰 입혔다. 그는 오팔의 뒤를 따라
입장해 아무의 도움도 없이 맨 앞열 자신의 의석에 앉았다. 오팔은
그의 오른쪽에 좌정했다. 폐회 후 후지다는 "몹시 긴장했다. 장애인
이지만(정상인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
다.
(* 동경=이준기자 junlee@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