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지옥의 문'은 진품인가, 모조품인가? 진품이라면 빌
려온 것인가, 돈을 주고 구입한 것인가?" '로댕전'이 개막된 후 이
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진품이고, 삼성생명이
구입해 한국에 영구보존되는 작품"이다.
서울에 온 '지옥의 문'은 삼성생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94년 구
입한 것.
프랑스정부는 판화 개념을 빌어, 청동으로 주조되는 '지옥의 문'
을 12개까지만 '진품'으로 인정한다. 판매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
뤄진다.
삼성생명이 구입한 '지옥의 문'은 7번째 에디션. 나머지 6개는
미국(2개)일본(2개) 프랑스(1개) 스위스(1개)가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지옥의 문'을 가진 5번째 나라인 셈. 현재 '지옥의 문' 첫
번째 에디션은 미국에 있으며, 파리 로댕미술관이 2번째 에디션을
보유하고 있다.
청동주물 제작과정도 하나의 예술. 서울에 온 '지옥의 문'은 매
일 50여명의 장인이 참여, 2년 7개월간의 작업 끝에 완성한 작품이
다.